조안, 공포영화 후유증 시달려
OSEN 기자
발행 2007.03.28 12: 19

공포영화 ‘므이’(김태경 감독, 빌리픽쳐스 도너츠미디어 제작)에 출연한 조안이 촬영이 끝나고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최근 ‘므이’ 촬영을 마치고 휴식을 취하고 있는 조안은 자신의 방에 걸려있던 사진 액자를 모두 뗐다. 방안의 사진에서도 무엇이 있는 듯한 공포를 느꼈기 때문이다. ‘므이’는 1896년 베트남에서 발견된 실존 초상화의 전설을 모티브로 해 풀어서는 안될 끔찍한 비밀이 밝혀지면서 벌어지는 공포를 그린 영화다. 조안은 초상화에 얽히 비밀을 파헤치는 작가 윤희 역을 맡았다. 조안은 “초상화에 얽힌 비밀을 파헤치는 캐릭터에 몰입해서인지 이제 사진이나 그림을 볼 때 왠지 모를 공포가 엄습한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뿐만 아니라 조안은 촬영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살이 더 빠지고 있어 “영화 촬영이 끝났지만 ‘므이’의 공포는 현실에서도 계속되는 것 같다”고 후유증을 호소했다. 평소 차분한 성격인 조안은 잔인한 장면을 촬영하기 전날 꼭 악몽을 꿔 촬영장에서는 ‘신기 어린 배우’라는 호칭으로 불리기도 했다. pharo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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