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이닝 4K 무실점' 전병두, 선발 성공 '예감'
OSEN 기자
발행 2007.03.28 15: 23

'선발 적응 끝'. 올 시즌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 KIA 타이거즈 좌완 전병두(23)가 시범경기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선발 투수로서 성공 가능성을 예고했다. 전병두는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직구 최고 구속 145km를 찍으며 5이닝 2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잠재웠다. 지난 시즌에 비해 한층 성숙한 경기 운영 능력도 돋보였다. 전병두는 4회말 롯데 선두 타자 박현승과 이승화의 연속 안타에 이어 이인구의 희생 번트로 맞은 1사 2,3루의 위기서 후속 타자들을 내야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을 면했다. 전병두는 지난 17일 SK전 2이닝 무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에 이어 21일 LG전에서는 4이닝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2003년 부산고 졸업 후 두산에 입단한 전병두는 2005년 KIA로 이적했다.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에 참가해 기량이 크게 늘었다. 지난 시즌에는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5승 8패에 방어율 4.35를 마크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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