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태완, 시범경기 3호 홈런 '깜짝스타'
OSEN 기자
발행 2007.03.28 15: 45

가공할 타선을 자랑하는 독수리 군단에 또 한 명의 거포가 탄생할 조짐이다. 데뷔 2년차 김태완(23.내야수)이 3호 홈런을 터트리고 시범경기 깜짝스타로 발돋움했다. 김태완은 28일 SK와의 대전 시범경기에서 7회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2-2로 팽팽한 가운데 1사후 김원형의 몸쪽 직구를 걷어올려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기는 솔로포였다. 시범경기 3호째 홈런으로 이 부문 단독 1위에 올라섰다. 주전 1루수 김태균에 밀려 2군에서 1년을 보냈던 김태완은 이번 시범경기에서 화끈한 장타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날 포함 19타수 7안타로 타율 3할6푼8리를 기록하고 있고 7안타 가운데 홈런이 3개, 2루타가 3개를 차지할 정도로 장타력을 갖췄다. 팀 내에서 가장 많은 7타점. 김인식 감독도 "올해는 지명타자나 대타로 쓸 수 있다"고 중용을 시사했다. 다만 아직도 변화구 공략이 숙제로 남아있다. 그러나 김인식 감독이 믿고 꾸준히 기용해준다면 기량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만일 기존의 크루즈 김태균 이도형 이범호의 장타라인에 김태완도 주전으로 가세한다면 한화 타선은 더욱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sunny@osen.co.kr 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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