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도 해보고 싶었어요." 가수에서 탤런트, 이제는 뮤지컬 배우까지 전천후 연예인으로 활동중인 유진이 뮤지컬 '댄서의 순정' 출연 동기를 밝혔다. 3월 28일 서울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열린 '댄서의 순정’ 쇼케이스를 겸한 제작발표회 자리에서다. 유진은 “언젠가 뮤지컬을 해봐야지 하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사실 많이 부족하다 싶어서 미루고 미뤘었는데 작품이 마음에 들었고 스포츠 댄스에도 관심이 많아 용기를 갖고 도전했다”며 출연을 결심한 계기를 밝혔다. 이어 “연습하면서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재미를 느꼈다. 무대 위에서 노래하고 춤추고 연기하는 것이 뮤지컬의 매력이겠지만, 이 매력에 푹 빠진 것 같다. 함께 하는 분들이 너무 좋고 앞으로 3개월 동안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뮤지컬 ‘댄서의 순정’은 박건형과 문근영 주연의 영화 ‘댄서의 순정’을 영화한 작품이다. 유진은 문근영이 연기했던 채린 역에 뮤지컬 배우 양소민과 더블 캐스팅됐으며 이 작품을 통해 뮤지컬이라는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게 된다. 이날 유진은 스포츠 댄스 연습 도중 발생한 부상으로 안무를 보여주진 못했지만, 무대에 올라 다른 주연 배우들과 함께 노래로 환상적인 하모니 공연을 펼쳐 큰 박수를 받았다. 김달중 연출가는 “영화와 내용적인 측면에서 비슷하지만 4명의 주연 배우들을 등장시켜 스토리를 조금 더 보완했으며 비주얼적인 측면에서 안무에 중점을 뒀기 때문에 그 부분을 유념해서 보면 재미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은 3월 29일부터 백암아트홀에서 시작된다. oriald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