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 감독, "우리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OSEN 기자
발행 2007.03.28 22: 18

우즈베키스탄의 바딤 아브라모프 감독이 자신들의 실력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밝혔다.
바딤 감독은 28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2008 베이징 올림픽 아시아 2차예선 3차전서 한국에 0-2로 패한 뒤 기자들과 만나 "경기 결과가 당혹스럽다" 고 말했다. 그는 "우리 선수들이 자신의 기량을 발휘하지 못해 이런 결과가 났다" 고 설명했다.
바딤 감독은 "만약 우리 선수들이 제대로 된 경기력을 보였다면 대등한 결과가 나왔을 것" 이라며 "아무래도 선수들이 긴장했기 때문에 볼 컨트롤이나 여러 가지 플레이에서 실수가 나오지 않았나 싶다" 고 말했다.
바딤 감독은 한국팀에 대해 "전반 초반에는 우리가 경기를 장악했다" 면서 "홈에서 열릴 2차전에서는 훨씬 나은 경기를 할 것" 이라고 2차전을 별렀다.
한국의 골키퍼 정성룡이 인상적이라고 밝힌 그는 또한 "한국을 꺾지 못해 안산 지역에 많이 거주하고 있는 우즈베키스탄 노동자들에게 미안하다" 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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