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벡, "첫 골 장면은 연습의 결과물"
OSEN 기자
발행 2007.03.28 22: 52

'첫 번째 골 장면은 연습의 결과였다'. 핌 베어벡 대표팀 감독이 연습을 통해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28일 오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2008 베이징올림픽 2차예선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한동원의 2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경기를 끝낸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베어벡 감독은 "첫 번째 골같은 장면을 만들기 위해 많은 연습을 해왔다" 면서 연습을 통해 골을 만들어낸 것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누가 보더라도 상대는 3-4-1-2 시스템으로 나서 중앙에 공간을 내주지 않았다" 며 "오늘 득점했던 장면 역시 공간이 없는 중앙 대신 사이드에서 공간을 찾아서 득점으로 연결한 것이다" 고 말했다. 베어벡 감독은 너무 사이드에만 치중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선수들에게 득점하는 것이 공을 소유하는 목적이라고 강조한다" 며 "득점하기 위해서는 몸의 방향을 골문쪽으로 향해야 한다. 이를 위해 사이드를 활용한다" 고 설명했다. 즉 효율적인 공격을 하기 위해서는 선수들이 앞으로 달려들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고 이를 위해 사이드를 파고든다는 것이다. 또한 그는 "사이드에만 치중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훈련장에 와서 우리가 얼마나 다른 모습을 보이기 위해 훈련하고 있는지를 봐야한다" 고 강조했다. 한편 베어벡 감독은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장 큰 목표는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짓는 것인데 아직 다른 팀의 경기 결과를 몰라 뭐라 말할 수 없다" 며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들이 매 경기 나아진 모습을 보일 수 있게 해야 하는 것이다. 우즈베키스탄 원정과 예멘 원정은 둘 다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고 전망했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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