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도 트리플A행, ML 한국선수 5명 뿐
OSEN 기자
발행 2007.03.29 07: 00

[OSEN=로스앤젤레스, 김형태 특파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25)가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ESPN은 29일(한국시간) 추신수를 비롯해 외야수 벤 프란시스코, 후안 라라, 내야수 루이스 리바스가 올 시즌을 트리플A에서 시작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추신수는 올 시범경기서 타율 2할4푼2리(33타수 8안타) 1홈런 5타점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선구안의 향상으로 볼넷을 6개나 얻어 출루율 3할5푼9리를 마크했다. 그러나 지난 겨울 외야수 데이빗 델루치와 트롯 닉슨의 영입으로 메이저리그 외야에 자리가 없어진 탓에 올 시즌을 마이너리그에서 시작하게 됐다. 추신수는 "어차피 메이저리그에 있어봐야 벤치 밖에 지키지 못한다. 그럴바에야 마이너리그에서 꾸준히 출장하는 게 낫다"고 말한 적이 있다. 비록 출발은 트리플A에서 시작하지만 시즌 중반 언제든지 승격 가능성이 있는 만큼 약점으로 지적되어온 좌투수 대응능력을 향상시키는 게 현재로선 급선무다. 한편 추신수의 강등으로 현재 메이저리그에 남아 있는 한국선수는 5명으로 줄어들었다. 박찬호(34.뉴욕 메츠), 서재응(30) 유제국(24.이상 탬파베이) 김병현(28.콜로라도) 김선우(30.샌프란시스코)가 그들이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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