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제국(24)마저 선발 탈락이 확정됐다. 결국 선발 투수로서 시즌 개막을 맞는 한국인 빅리거는 서재응(30·탬파베이)만 남게 됐다. 탬파베이 공식 홈페이지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우완 에드윈 잭슨이 제5선발로 낙점됐다'라고 전했다. 홈페이지는 잭슨의 30일 보스턴전 선발을 발표하며 '5선발 확정 뒤 갖는 첫 등판 (Right-hander Edwin Jackson will start for the Rays, his first start since being named the team's No. 5 starter)'이라고 소개했다. 이에 따라 유제국은 '불펜 요원으로 시즌 개막, 마이너로 내려가 선발 수업' 중 한 가지 길을 걸을 전망이다. 이미 유제국은 "선발이든 불펜이든 빅리그에 남고 싶다"는 의사를 나타낸 바 있는데 조 매든 감독이 어떻게 받아들일지가 관건이다. 시카고 컵스에서 탬파베이로 이적한 유제국은 올 시범경기에 6경기 등판, 8⅔이닝tj 평균자책점 3.12를 기록중이다. 이중 5차례가 불펜 등판이었다. 유제국은 컵스 시절, 빅리그 개막 25인 로스터에 포함된 적은 없다. sgoi@osen.co.kr 서재응-유제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