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고교야구 괴물타자 나카타 쇼(18.오사카 도인고 3년)가 통산 73, 74호 연타석 홈런을 쏘아올렸다. 나카타는 지난 28일 32개 고교팀들이 참가하는 봄 고시엔대회 사노니혼대학고교와의 2회전에서 3회 3점홈런, 4회 투런홈런 등 연타석 아치를 그렸다. 고시엔 구장의 가장 깊숙한 곳인 좌중간과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긴 대형 홈런들이었다. 팀은 11-8로 승리하고 8강에 진출했다. 지난 92년 마쓰이 히데키 이후 봄 고시엔 대회 10번째 연타석 홈런기록이었다. 아울러 자신의 고교통산 74호 홈런을 작성, 역대 5위를 마크하고 있다. 역대 최다기록은 오시마 히로유키(세이부)가 사이타마 사카에 고교 시절 작성한 86홈런. 나카타는 86홈런 돌파와 함께 고교 통산 100홈런에 도전하고 있다. 벌써부터 요미우리 한신 등 일본프로야구 주요 구단들의 스카우트 과열 조짐이 보이고 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