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유완식 투수상' - '박현식 타격상' 제정
OSEN 기자
발행 2007.03.29 11: 39

SK 와이번스는 2007 시즌부터 연고지역 우수 아마 야구선수들에게 ‘유완식 투수상’과 ‘박현식 타격상’을 제정, 시상한다. 이번 ‘유완식 투수상’과 ‘박현식 타격상’은 인천 야구에 지대한 업적을 쌓은 두 야구인을 기리고, 이들의 정신을 후배 야구인들이 계승해 앞으로 인천 야구를 더욱 더 발전시키고자 제정되는 것이다. 유완식 옹(88)은 1939년부터 44년까지 일본 프로야구 한큐 브레이브스에서 활약하다 귀국, 전인천군 야구팀을 결성해 팀을 47년 전국도시대항야구대회 우승으로 이끌고, 54년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는 국가대표 주축 투수로 활약한 명투수 출신이다. 고(故) 박현식 옹은 인천 동산고등학교 출신으로 아시아선수권대회에 6회 연속 출전하며 '아시아의 철인'이라는 칭호를 얻은 홈런타자로서 82년에는 인천 연고팀인 삼미 슈퍼스타즈의 초대 감독을 맡기도 했다. SK는 매월 선수단 및 임직원 급여의 일부와 사랑의 시구, 사랑의 경매, 홈런존 시상금 등을 통해 조성된 SK 야구사랑기금의 일부를 출연, 인천 경기 강원 등 연고지역 내 우수 초중고 투수와 야수 각각 1명씩 총 6명을 선정해 시즌 종료 후 트로피 및 상금 100만 원씩을 수여한다. 수상자는 인천 경기 강원 야구협회의 추천을 받은 선수 중 구단에서 선정,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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