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4인방, 주말 출격 가능성은?
OSEN 기자
발행 2007.03.29 11: 43

3월 A매치 주간이 지나고 다시 유럽 대륙은 리그의 열기 속으로 빠져들 예정이다. 이에 따라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한국 선수들 역시 소속팀으로 돌아가 리그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 이영표-설기현 맞대결 가능성 그리 높지 않아 이영표(30, 토튼햄)는 프리미어리거 4인방 중 확실하게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요즘에는 주전을 넘어서 혹사당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들 만큼 매 경기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고 있다. 그만큼 팀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크다는 것. 또한 대체 요원인 베누아 아수-에코토도 부상으로 장기 결장 중이라 마틴 욜 감독으로서는 이영표 만한 왼쪽 풀백이 없는 상황이다. 이런 이영표가 오는 4월 2일 0시 설기현(28)이 뛰는 레딩과 홈경기를 갖는다. 하지만 설기현과의 맞대결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최근 설기현은 글렌 리틀과 존 오스터에게 밀리며 리그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2일 경기에도 엔트리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크다. ▲ 박지성, 챔스리그 변수에 따라 선발 가능성 있어 박지성(2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은 31일 오후 11시 올드 트래포드에서 벌어질 블랙번과의 리그 경기에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있다. 블랙번이 객관적인 전력에서 맨유보다 한 수 아래일 뿐만 아니라 다음달 5일 로마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 원정 경기도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와 라이언 긱스가 29일 새벽 대표팀에서 경기를 치러 체력적으로 여유가 있는 박지성이 선발로 나설 수도 있다. ▲ 이동국은 조커로 나설 듯 '라이언킹' 이동국(28, 미들스브러)는 31일 오후 런던으로 날아가 웨스트햄과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에서 이동국의 선발 출전 가능성은 그리 높아 보이지 않는다. 미들스브러는 현재 승점 36점으로 리그 12위를 달리고 있다. UEFA컵 출전 커트라인인 6위 에버튼과의 승점차는 10점. 미들스브러 입장에서는 남은 경기에서 대반전을 꿈꿔야 하기 때문에 마크 비두카와 아예그베니 야쿠부가 선발 투톱을 나올 것이다. 이동국은 조커로서 역할이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프리미어리거 4인방 주말 경기 일정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vs 블랙번 로버스 (31일 오후 11시) ▲ 웨스트햄 vs 미들스브러 (31일 오후 11시) ▲ 토튼햄 핫스퍼 vs 레딩 FC (4월 2일 0시)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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