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가 예상대로 최희섭을 선택했다. KIA는 해외파 복귀 선수 우선지명선수로 최희섭(28.탬파베이 데블레이스)를 확정했다고 29일 발표했다. KIA는 왼손 거포와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의 계보를 잇기 위해 마감 하루를 앞두고 최희섭을 선택했다. 특히 김병현 보다는 복귀 가능성이 높은 최희섭을 낙점한 것으로 보인다. KIA는 지명이 끝나는 대로 곧바로 최희섭 측과 입단을 위한 협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KIA 측은 이미 지난 2월 하순께 스카우트를 미국으로 파견, 최희섭 측과 접촉을 갖고 입단 의사를 타진했으나 확실한 답을 받지 못했다. 최희섭은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개막 엔트리 진입에 실패할 경우 한국에 복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향후 KIA측의 설득을 통해 입단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조건은 지난해 봉중근이 받은 13억 5000만 원(계약금 10억 원, 연봉 3억 5000만 원)을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7월 말까지 입단하게 되면 포스트시즌에도 뛸 수 있다. 만일 8월 이후에 입단하면 포스트시즌 경기에는 출전할 수 없다. 최희섭은 현재 미국 메이저리그 개막 엔트리 진입에 실패, 탬파베이 산하 트리플A 팀에서 뛰고 있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