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수 싹쓸이 2루타' LG, 삼성에 7-4 역전승
OSEN 기자
발행 2007.03.29 16: 35

올 시즌을 앞두고 양팀 감독간 설전으로 신 라이벌을 형성해 관심을 모았던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시범경기 첫 대결에서 LG가 먼저 웃었다. LG는 29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전에서 난타전 끝에 7-4로 역전승을 거뒀다. 먼저 선취점을 뽑은 팀은 LG. 3회초 LG는 2사 3루서 이대형의 적시타로 1-0으로 앞서 갔다. 홈팀 삼성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삼성은 3회말 2사 주자 1,2루에서 2번 신명철이 LG 선발 최원호를 상대로 비거리 110m짜리 좌월 3점 홈런을 뽑아내 3-1로 전세를 뒤집었다. 삼성은 5회말에도 4번 조영훈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뽑아 4-1로 달아났다. 그러나 LG는 종반에 저력을 발휘했다. 8회초 이종렬과 이성렬의 적시타로 2점을 뽑아 1점차로 추격한 후 1사 만루 상황에서 최동수의 좌중간 싹쓸이 2루타로 3점을 보태 6-4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박용택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 7-4로 달아나며 승리를 굳혔다. LG 선발 최원호는 4⅓이닝 8피안타 1볼넷 1사구 2탈삼진 4실점했지만 활발한 팀 타선 덕에 패전 위기를 면했다. 5회 마운드에 오른 김민기는 승리를 거뒀고 9회 등판한 봉중근이 세이브를 따냈다. 공격에서는 최동수 외에 박용택 이종렬 발데스는 나란히 2안타로 승리에 기여했다. 삼성 선발 크리스 윌슨은 5이닝 6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 호투했지만 구원진의 난조로 첫 승 달성에 실패했다. 공격에서는 4번 조영훈이 3타수 3안타 1타점, 2번 신명철이 3회 3점 홈런을 포함한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을 보지 못했다. what@osen.co.kr 최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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