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규 있기에 우승 확률 90% 이상". 주니치의 '괴짜 감독' 오치아이 히로미쓰가 센트럴리그 2년 연속 우승을 호언장담했다. 오치아이 감독은 시즌 개막을 하루 앞둔 지난 29일 공식 인터뷰를 갖고 "지난해와 달리 (4번타자로 2006시즌 리그 홈런-타점 1위) 타이론 우즈가 빠져도 공격력이 처지지 않는다. (선수층이 두터워져) 연장 승부도 지장없다"라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일본의 은 이에 대해 '53년 만에 일본시리즈 우승을 자신하는 원천은 이병규와 나카무라 노리히로의 가세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오치아이 감독은 "정규리그를 1위로 통과해 그 상승세를 살려 퍼시픽리그의 최강팀과 패권을 겨루고 싶다"고 언급했다. 요미우리-한신 등 센트럴리그 라이벌 팀들에 대한 우월감을 나타내는 대목으로 받아들여진다. 오치아이 감독과 이병규는 30일 야쿠르트와의 나고야돔 홈 개막전을 시발로 우승을 향한 첫 걸음을 내딛는다. 야쿠르트의 개막 선발로는 메이저리그 LA 다저스-뉴욕 메츠에서 던졌던 좌완 에이스 이시이 가즈히사가 확정적이다. 주니치 역시 우완 에이스 가와카미 겐신으로 맞불을 놓을 전망이다. sgo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