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와의 A매치를 끝내고 출국하기 직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이 욕심난다고 밝혔던 박지성(2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다시 한 번 리그 우승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박지성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 공식 홈페이지(www.manutd.com)를 통해 "정규리그를 비롯해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까지 모든 대회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다고 자신한다"며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프리미어리그 우승이 첫 번째 목표"라고 말했다. 첼시에 승점 6 차이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굳게 지키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다음달 1일 올드 트래포드에서 블랙번 로버스와 홈경기를 치른 뒤 다음달 5일 AS 로마와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홈경기를 벌인다. 이후에도 3, 4일 간격으로 정규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 FA컵 준결승전이 잇따라 열린다. 박지성은 "이미 네덜란드 PSV 아인트호벤에서 2관왕을 차지하는 등 지금과 비슷한 상황을 경험한 적이 있다"며 "어느 한 경기에서 좋지 않은 성적이 나오더라도 팀 전력을 신속하게 추스려 다음 경기를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