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TV 주말 특별기획 ‘사랑에 미치다’에서 주인공인 윤계상과 보육원 동기 정소영의 격투신이 또 예고되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마지막 2회를 남겨 놓고 있는 상황에서 위험한 격투를 벌이는 것이 결말에 모종의 영향을 미칠 것이 틀림없기 때문에 드라마 애청자들은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사랑에 미치다’에서 윤계상과 정소영은 벌써 세 번째 맞부딪친다. 윤계상이 연기하고 있는 채준이 마음을 잡고 열심히 살려고만 하면 느닷없이 나타나 시비를 걸고 괴롭히는 인물이 바로 정소영이 맡은 청호이다. 시청자들은 청호가 왜 그렇게 채준에게 집착하는 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궁금증도 갖고 있다. 그런 궁금증도 이번 마지막 격투에서 풀린다. 채준이 싸움 끝에 병원에 실려 가는 것을 보고 청호가 눈물을 흘리며 그렇게 될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풀어놓는다. 그런데 이번 격투는 채준을 좋아하는 민희(김은주 분)의 사주로 이뤄진다는 사실이 충격적이다. 자동차 사고로 약혼자를 죽인 남자와의 사랑이라는 야속한 운명으로 갈등하다 이를 극복하고 다시 예쁜 사랑을 꾸려가려는 채준과 진영(이미연 분) 앞에 나타난 고난이기에 보는 이의 안타까움은 더할 듯 하다. 더구나 채준이 정신을 잃고 병원으로 실려가는 상황까지 예고되고 있어 채준과 진영의 안타까운 사랑의 결말에 대한 궁금증은 깊어만 간다. 100c@osen.co.kr ‘사랑에 미치다’에서 애증의 관계로 나오는 청호 정소영(왼쪽)과 채준 윤계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