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민, “‘해부학교실’은 심리를 자극하는 공포물”
OSEN 기자
발행 2007.03.30 09: 08

한지민이 처음으로 공포영화에 도전한 소감을 전했다. 한지민은 3월 29일 오후 대전세트에서 진행된 촬영현장 공개 및 간담회에서 “공포물은 처음인데 처음에 시나리오를 봤을 때 기존의 공포물과는 굉장히 달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기존에 봤던 공포물은 시각이나 청각을 통한 감각적인 자극을 주는 공포물이 많았는데 ‘해부학 교실’은 사람의 심리를 자극하는 공포가 살아 있다”고 ‘해부학 교실’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또 “사람이면 누구나 좋은 면을 가지고 싶어하고 나쁜 점은 보상하고 싶은 그런 심리를 가지고 있다. 보통 그런 기회가 별로 없지만 영화 속 6명의 의학도들은 그런 기회를 부여받고 사건을 파헤쳐간다”며 “스토리를 따라가다 보면 분명 가슴속에 남는 장면이 있을 것이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한지민은 ‘현장에서 무서운 경험은 한 적 있느냐?’는 질문에 “현장 분위기는 굉장히 좋다. 스태프들과 가족처럼 친하다보니 무섭다기보다는 즐겁고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해부학 교실’은 최고의 외과의사를 꿈꾸는 6명의 의학도들과 의문의 해부용 시체(카데바)를 둘러싸고 펼쳐지는 공포를 그린 영화다. 한지민은 겉으로는 차갑지만 내면은 따뜻한 외유내강형의 선화라는 캐릭터를 맡았다. 현재 90%의 촬영을 마친 ‘해부학 교실’은 후반작업을 거쳐 올 여름에 개봉할 예정이다. pharos@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