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어깨 무겁다, 巨人 원투펀치 실종
OSEN 기자
발행 2007.03.30 09: 41

요미우리 4번타자 이승엽(31)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팀의 원투펀치의 실종으로 믿을 것은 공격력뿐이다. 타선의 무게중심인 이승엽의 활약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요미우리의 원투펀치인 우에하라 고지와 제러미 파웰이 개막 엔트리에서 빠졌다. 우에하라는 왼쪽 허벅지 부상, 파웰은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치료를 위해 미국으로 건너갔다. 둘은 언제 복귀할지 모른다. 이로 인해 요미우리는 개막전 선발로 좌완 우쓰미 데쓰야가 출격한다. 하라 감독으로서는 젊은 투수 위주로 마운드를 운용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과연 요미우리가 원투펀치 없이 어떻게 마운드를 끌고 갈 수 있는지 우려된다. 마운드에 에이스가 없으면 곧바로 연패 수렁에 빠질 수도 있다. 하라 감독은 30일 요코하마와의 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시즌 개막은 80% 전력으로 나서지만 좋은 스타트를 하고 싶다. 팀 전력이 100% 완성되면 제 궤도에 오를 것이다"고 말했다. 우에하라와 파웰이 돌아올 때까지 버티는 게 1차 목표라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요미우리는 막강한 공격력으로 승부를 낼 수 밖에 없다. 공격력은 지난해에 비해 월등히 강해졌다. 2번 다니 요시토모, 3번 오가사와라 미치히로 등의 가세로 타선의 무게감이 강해졌다. 부상으로 낙오했던 주전 유격수 니오카도 4월 초순께 돌아올 예정이다. 이승엽은 3번 오가사와라, 5번 곤살레스와 함께 2007년형 OLG 타선을 이끌게 된다. 요미우리는 새로운 테이블세터진 다카하시와 다니가 찬스를 만들고 OLG 타선이 득점으로 연결시키는 공격패턴으로 승부를 걸게 된다. 이승엽이 중심을 잡아주고 해결사 능력을 보여줘야 된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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