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국가대표 로빈 반 페르시(23, 아스날)가 이번 시즌에 출장하기 어려워졌다. 지난 1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가진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에서 오른쪽 발등 부상을 입은 반 페르시는 다시 경기에 나서는 데 약 10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됐으나 무리하지 않을 전망이다. 30일(한국시간) 아르센 웽거 감독은 아스날의 홈페이지에 "지난 1월에는 4월 말쯤 복귀할 수 있으리라 예상했는데 현재 그가 경기에 나올 가능성은 커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의사들과 이야기해 본 결과 무리하게 경기에 출전 시킨다면 더 큰 부상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에 올 시즌은 사실상 접었다"고 덧붙였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4위를 달리고 있는 아스날은 선수들의 부상으로 힘겨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반 페르시 외에도 팀의 기둥인 티에리 앙리(30)와 마이튜 플라미니(23), 저스틴 호이트(23), 토마시 로시츠키(27) 등도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해 올 시즌을 무관으로 마치게 됐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