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태환 오빠 일촌평 쓰지 말자", 미니 홈피에
OSEN 기자
발행 2007.03.30 12: 54

'한국 피겨 스케이팅의 에이스' 김연아(17, 군포 수리고)가 박태환(18, 경기고)과 나눈 미니 홈피 대화가 언론에 공개된 것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박태환이 김연아의 미니 홈피에 쓴 '오사카 갔다고. 언제 한국 들어와??'라는 글에 김연아가 '4월 1일날 가..'라는 글을 남겨놓고 그 뒤에 '오빠 1500 행운을 빌고 다시는 일촌평 쓰지 말자..'라는 내용을 덧붙여 놓았다. 김연아가 일촌평을 쓰지 말자는 이유는 김연아의 미니홈피 글에서 드러난다. '이젠 싸이에서까지 내맘대로 글도 못쓰겠고 이거 원..'이라는 말로 최근 미니 홈피를 통해 박태환과 나눈 글이 보도된 데 따른 부담감을 표시했다. 그동안 김연아와 박태환은 지난해 말 김정길 대한체육회장이 주선한 오찬 모임에서 처음 만난 후 '국민 오누이'로 많은 주목을 끌면서 서로의 미니 홈피에서 대화를 나눠왔다. tankpark@osen.co.kr 지난해 말 김정길 대한체육회장의 초청으로 함께 자리한 김연아와 박태환=대한체육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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