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파이트] 최연성-전상욱, "테란이 최강이라는 사실"
OSEN 기자
발행 2007.03.30 15: 57

수 많은 스타크래프트 선수들에게 최강의 테란 라인을 갖추고 있는 팀을 물으면 다들 한결같은 대답이 나온다. 심지어 '천재' 이윤열(23, 팬택)조차 "배울것이 많다"라며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운다. 바로 SK텔레콤 T1이다. SK텔레콤 T1은 '황제' 임요환(27, 공군)이 입대 전 공포의 '4테란 라인'을 자랑하는 팀으로 유명했다. 임요환 군 입대 후도 '괴물' 최연성(24), '신형엔진' 전상욱(20), 고인규(20) 등 남은 3테란 이외에 신진급인 송호영, 오충훈이 급성장 중이다. 오는 31일 서울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리는 '인텔? 코어™2 듀오 탑재 매직스테이션 e스포츠PC 제5회 슈퍼파이트'(이하 e스포츠PC 제5회 슈퍼파이트)에 최강의 테란라인을 보유하고 있는 SK텔레콤의 최연성과 전상욱이 출전한다. 2006시즌 최고의 테란으로 뽑힌 이윤열과 함께 최연성과 전상욱이 가세한 테란 종족은 이번 슈퍼파이트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 세 선수 모두 타 종족전에 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테란 종족을 대표해서 슈퍼파이트에 첫 참가하게 된 것에 대해 최연성, 전상욱 두 선수 모두 반가운 눈치였다. 최연성은 "우선 슈퍼파이트에 나가게 되서 기쁘다. 테란을 대표해서 나가는 만큼 패하면 안된다는 생각을 한다. 테란이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상욱도 "팬들과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 운이 좋았다. 지금 걱정이 되는 점도 있지만 열심히 준비하는 만큼 잘 될거라고 생각한다.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당당히 말했다. SK텔레콤 T1이 최강의 테란팀으로 꼽히는 것에 대해 최연성은 "입대한 (임)요환이 형때부터 있던 우리팀의 테란라인은 특별했다. 물론 요환이형이 입대한 상태지만 후배로서 팀의 전통을 지켜나가야 한다고 항상 생각을 하고 있다. 지금 들어온 후배들도 선배로서 잘 이끌어 팀의 전통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프로토스전에 강하기로 정평이 나있는 전상욱은 "어떤 선수하고 경기를 해도 기대된다. 예전에는 프로토스전에서 정말 안졌는데 요즘에는 많이 진다. 예전같지는 않지만 프로토스전에서 강한 모습을 찾고 싶다"고 밝혔다. 테란팀의 맏형인 최연성은 상대하고 싶은 선수를 묻는 질문에 "신인급 선수들중에 주의해야 할 선수들이 있다. 저그에는 이제동, 프로토스는 김택용 선수가 요주의 인물이다. 마재윤 선수의 경우 강하지만 많은 경기를 통해 스타일이 많이 노출됐다. 하지만 이제동, 김택용 선수는 적게 나와서 전략적으로 노림수가 많을 것 같다"고 신중하게 답했다. 이번 대회 출전 각오를 묻는 질문에 최연성, 전상욱 두 선수 모두 이구동성으로 "테란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사표를 밝혔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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