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리그가 당초 예정보다 1주일 늦춰진 4월 14일 막을 올린다. 협회와 양대 게임채널 사이의 중계권 협상이 뒤늦게 해결점을 찾은 덕분에 방송 중계도 그대로 진행된다. 이번 시즌부터는 공군팀이 새로 참가를 결정, 모두 12개팀이 팀당 풀리그 2회의 열전을 거쳐 8월 4일 광안리에서 대망의 전기리그 우승팀을 결정한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오는 4월 개막예정인 ‘프로리그 2007’ 시즌 운영안을 주관방송사인 온게임넷, MBC게임과 ‘e스포츠 활성화’라는 전제아래 합의, 30일 발표했다.
▲ 각 팀 풀리그 2회 '경기수 증가', 선발 예고제 도입
이번 프로리그에서 지난 시즌과 비교해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팀 별 경기수의 증가, 오는 4월 14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공군팀을 포함 12개 프로게임단이 풀리그 2회를 거쳐 우승팀을 가린다.
협회와 양방송사는 e스포츠의 대표적인 리그로 자리잡은 프로리그의 확대를 위하여 토- 일요일은 14시, 월-화요일은 18시30분, 수요일은 14시에 각각의 경기장에서 동시간 대에 진행함으로써 주5일 동안 10경기를 소화할 것에 합의했다.
또 ‘선발예고제’, ‘선수 세팅 시간제한’ 등의 도입으로 신속한 경기운영을 통해 집중도를 높이고, 경기의 질적 향상을 통해 팬들에게 더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 달라진 경기 중계 방식
협회와 각 프로게임단 및 방송사는 지난 28일 프로리그 2007 시즌의 ‘게임단 관계자회의’와 ‘임시 이사회’ 등을 갖고 확대되는 프로리그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하여 기존의 동시생중계방식을 탈피하고 방송사별 동시간 2원 진행방식을 채택하는 것에 협의했다.
아울러, 협회와 양방송사는 개인리그의 활성화를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기로 결정했다. 온게임넷은 개인리그를 기존과 동일하게 수요일과 금요일 저녁에, MSL은 목요일과 토요일 저녁에 진행하여 각각 7월21일과 7월14일에 결승전을 가질 예정이다.
한국e스포츠협회 제훈호이사는 “전 e스포츠계의 단합된 모습을 기다려주신 e스포츠 팬 여러분과 e스포츠의 발전을 위해 협조해주신 프로게임단과 방송사 등 모든 관계자에 감사드린다” 며 “확정된 운영방안을 바탕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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