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아나운서실의 떠오르는 신예 김주희가 SBS 아나운서실의 ‘초고속 예능인’으로 변신한다. 2005년 미스코리아 출신으로 그 해 SBS 아나운서로 입사해 화제가 됐던 김주희는 입사 6개월만에 ‘생방송 모닝와이드’ 뉴스 앵커를 맡아 파격적인 기용으로 또 뉴스의 인물이 됐던 주인공이다. 이런 김주희가 또 한번 기록을 남기게 됐다. SBS 아나운서 중에서 처음으로 예능 전문 MC의 시험대에 나서기 때문이다. 김주희는 ‘생방송 모닝와이드’ 진행 8개월만에 뉴스를 놓고 4월 7일 토요일 저녁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방송되는 ‘전력질주 기록의 전당’ MC로 시청자들을 찾는다. ‘전력질주 기록의 전당’은 김주희를 비롯해 이휘재 정운택 이정 붐 강인 등이 출연해 UCC 동영상 속에서 찾아낸 기록과 대결을 벌여 그 기록을 깼을 경우 해당 주인공의 이름으로 사회기부금이 적립되는 형식의 프로그램이다. 예를 들면 자동차 뒷문을 열어 놓고 1분 동안 몇 회나 통과하는지를 놓고 이휘재 이정 등 5명이 UCC 속의 주인공과 대결을 벌이는 식이다. 예능 MC로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김주희는 3월 30일 SBS 등촌동 공개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신입 아나운서에게 아침 뉴스 앵커라는 파격적인 기회를 줘 영광이었는데 예능 MC라는 또 다른 분야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무한한 영광이다”고 밝히고 “나에게 어떤 예능적 기질이 있는지 정의 내리기는 어렵지만 녹화를 매우 재미있게 했고 동료 MC들과도 즐겁게 작업했다”고 첫 녹화 소감을 밝혔다. 김주희에게서 예능적 기질을 발견하게 한 프로그램은 올 초 방송된 ‘X맨’ 아나운서 특집이었다. 당시 김주희는 아이비의 노래 ‘아하’에 맞춰 파격적인 춤을 춰 크게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를 상기한 김주희는 “나에게 이런 기회가 주어지게 만든 터닝 포인트는 X맨이었다. 덕분에 지금은 다양한 분야를 경험하면서 나의 새로운 재능을 찾을 수 있게 됐다. SBS 아나운서도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소질을 보일 수 있다는 토양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100c@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