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투수전 끝에 KIA 1-0 제압
OSEN 기자
발행 2007.03.30 16: 38

한화가 KIA를 상대로 이틀 연속 무실점하며 탄탄한 마운드를 과시했다. 그러나 양팀은 이틀 동안 총 1득점에 그치는 빈공에 허덕였다. 한화는 30일 KIA와의 광주 시범경기에서 선발 문동환 등 투수진을 앞세워 KIA 타선을 산발 5안타로 막고 1-0 승리를 이끌었다. KIA는 전날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쳤다. 한화는 5승1무5패로 KIA와 동률을 이뤘다. 한화 타선은 1회초 1사후 김인권과 크루즈의 안타와 김태균의 희생플라이로 유일한 득점을 했다. 문동환이6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이후 김해님 윤근영 양훈이 마운드에 차례로 올라 각각 1이닝씩 KIA 타선을 무안타로 제압했다. KIA 마운드도 이날 한화 타선을 상대로 5안타로 막아냈다. 선발 에서튼은 5⅓이닝 4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막았다. 상대 타자를 압도하지는 못했지만 전형적인 두뇌 피칭을 했다. 이어 고졸 좌완 양현종(1⅔이닝 1피안타 무실점) 곽정철(1이닝 1피안타) 손영민(1이닝 무안타)이 마운드에 올라 한화 타자들을 잠재웠ㅇ다. 이틀 연속 양 팀이 빈공에 그친 것에 대해 김인식 한화 감독은 "투수들이 4~5 종류의 구질을 던지고 스피드도 많이 좋아졌다. 그러나 타자들은 정확성이 좋아지지 않았다. 보다 정교한 타격을 해야 된다"며 아쉬워했다. 서정환 KIA 감독은 "에서튼은 생각보다 잘 버틴다. 오늘은 주전들이 나가지 않았기 때문에 못친 것은 괜찮다. 10~13번째 비주전들이 잘해줘야 팀이 강해진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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