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로스앤젤레스, 김형태 특파원] 올 시즌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의 2선발을 확정지은 서재응(30)이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에서 다소 부진했다. 서재응은 31일(한국시간) 플로리다 주 사라소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전에 선발등판, 4이닝 7피안타 5실점을 기록했다. 탈삼진 4개에 볼넷 2개의 기록. 시범경기 방어율은 3.60이 됐다. 하지만 이미 입지를 굳힌 상태에서 컨디션 점검차 치른 경기여서 이날 결과에 큰 의미를 부여하긴 어렵다. 이날 서재응은 1회 라이언 프릴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한 뒤 1사 1루서 상대 타선에 집중안타를 허용했다. 브랜든 필립스, 켄 그리피 주니어, 후안 카스트로, 스캇 해티버그, 알렉스 곤살레스에게 연속안타를 내줬다. 특히 카스트로와 해티버그에게 2루타를 허용하는 등 1회에만 5실점했다. 계속된 실점 위기서 병살타로 한숨 돌린 서재응은 2회부터 '제모습'을 찾았다. 2회와 3회 모두 삼진 4개를 솎아내는 등 거침 없는 투구로 상승세를 탔고 2사 1,2루 위기에서 필립스를 내야땅볼로 돌려세운 4회에도 실점 없이 수비를 끝냈다. 시범경기를 모두 마친 서재응은 오는 5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뉴욕 양키스와의 시즌 2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workhors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