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사무엘 에투(26, FC 바르셀로나) 영입에 뛰어 들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의 라파엘 베니테스(47) 감독은 미국 출신의 새로운 공동 구단주들에게 에투를 영입하고 싶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31일(한국시간)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베니테스 감독이 FC 바르셀로나에서 불안한 상황에 처해 있는 에투를 데려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를 추격하고 싶다고 보도했다. 그리고 베니테스 감독은 에투 외에도 전력 강화를 위해 시즌 후 이적시장에서 좋은 선수들을 영입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에투 영입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얼마 전 새로운 공동 구단주 중 한 명인 톰 힉스가 쓸 데 없는 곳에 돈을 낭비하지 않겠다며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무절제한 선수 끌어모으기는 없을 것이라고 선언, 여러 곳에서 탐을 내고 있는 에투를 영입하는 게 쉬워 보이지는 않는다. 그러나 톰 힉스가 새로 구단주를 맡은 시점에서 투자하는 모습도 보일 필요가 있기 때문에 부상 복귀 후 바르셀로나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에투와 적극적인 투자를 이끌어 내려는 베니테스 감독이 한솥밥을 먹게 될지 주목된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