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들…', 시간대 옮겨도 포맷 변화 없을 것
OSEN 기자
발행 2007.03.31 10: 21

"기존 포맷 그대로 갈 것 같다." KBS 2TV 인기 예능 프로그램 '미녀들의 수다' 제작진이 개편 후에도 프로그램의 틀이 크게 바뀌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미녀들의 수다' 조연출을 맡고 있는 김태균 PD는 "프로그램이 이제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 상황에서 개편이라고 해서 포맷을 바꾸는 건 무리라고 생각한다"며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물론 변화를 생각해보지 않은 건 아니다. 옮겨가는 시간대가 워낙 시청률 경쟁이 치열하고 또 '미녀들의 수다'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만큼 연출팀도 여러 가지 것들을 회의했다. 야외 무대나 ENG 촬영도 생각했지만 어설픈 변화보다는 기존의 포맷을 좀 더 굳건히 하는 것이 낫겠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연출을 맡고 있는 이기원 PD도 봄 개편을 언급하면서 프로그램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미녀들의 수다'는 지난 가을,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편성됐을 때부터 지금껏 고수해온 포맷을 봄 개편 이후에도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김 PD는 "지금 출연하고 있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봄 개편 이후에도 함께 갈 것"이라며 "하지만, 유학생이나 직장인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개인 사정으로 모든 멤버가 다 함께 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며 출연진의 변화 가능성도 없지 않음을 시사했다. 남희석이 진행하고 이영하·홍록기·붐 등이 고정패널로 나서고 있는 '미녀들의 수다'는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중 20대 미혼여성 16명을 출연시켜 한국의 현주소를 그들의 눈과 입을 통해 재발견하는 프로그램이다. 에바 포피엘, 루베이다 던포드, 도미니크 노엘, 사오리 장, 손 요 등의 출연자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인기 프로그램으로 부상했다. '미녀들의 수다'는 봄 개편 이후 월요일 심야 시간대로 옮겨 방송된다. orialdo@osen.co.kr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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