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이승엽(31)이 정상적으로 선발 출전했다. 이승엽은 31일 요코하마 베이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시즌 2차전에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하라 요미우리 감독은 다카하시 다니 오가사와라 이승엽 곤살레스 아베까지 1~6번 타순을 전날과 똑같이 기용하는 한편 7번 겸 유격수로 좌타자인 고사카 대신 우타자인 이와다테를 기용, 유일하게 변화를 줬다. 8번에는 전날처럼 스위치히터 스즈키가 들어섰고 선발투수로 가도쿠라가 등판했다. 한편 요코하마는 좌완 도이를 선발투수로 기용했다. 이승엽은 지난 30일 개막전서 6회 수비를 끝낸 뒤 왼어깨 통증을 느껴 3타석(2타수 1홈런 1볼넷)만에 교체된 뒤 "뼈가 부러지지 않는 한 전경기에 나간다. 내일도 나가고 싶다"고 말한 대로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하고 출전 채비를 마쳤다. 전날 요미우리가 3-2로 간신히 앞서 있는 상태서 이승엽이 교체돼 심각한 부상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었으나 경기 후 경미한 통증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본의 는 '병원에 갈 정도는 아니지만 31일 출장은 미묘하다'라고 보도했고 이하라 수석코치는 "1군 말소까지는 가지 않겠지만 상태를 봐야 안다"고 조심스럽게 반응한 바 있어 31일 출장 여부가 관심을 모았다. spjj@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