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2G 연속 안타, 요미우리 영패(종합)
OSEN 기자
발행 2007.03.31 16: 33

요미우리 이승엽(31)이 개막 이후 2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좌투수를 상대로 쳐낸 첫 번째 안타여서 각별했다. 이승엽은 31일 요코하마와의 원정경기에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3번째 타석서 중전안타를 만들어냈다. 0-0으로 맞서던 7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한 이승엽은 '요미우리 킬러'로 유명한 요코하마 좌완 선발 도이의 2구째 한가운데 커브를 받아쳐 2유간을 빠져나가는 땅볼 중전안타로 연결시켰다. 그러나 요미우리는 5번 곤살레스의 좌익수 플라이와 6번 아베의 병살타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어깨 통증을 무릅쓰고 출장을 강행한 이승엽은 앞선 두 타석에서는 각각 3루수 플라이(1회)와 3루수 실책(4회)을 기록했다. 4회 에러로 출루해서는 2루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됐다. 요미우리는 8회말 대타 후루키에게 결승 우월 솔로홈런을 맞았고, 이어 지난해까지 요미우리에서 뛰다 쫓겨나다시피 요코하마로 이적한 니시에게 적시타를 내줘 0-2로 패배, 개막 2연승에 실패했다. 이승엽은 요코하마의 '시속 161km' 용병 우완 마무리 크룬과 4번째 타석에서 대결했으나 2루수 땅볼을 기록했다. 이승엽은 전력 질주해 병살타를 막아냈지만 후속 곤살레스가 병살타를 쳐 그대로 영봉패했다. 이승엽의 개막 2연전 타율은 3할 3푼 3리(6타수 2안타 1볼넷)가 됐다. sgoi@osen.co.kr 요코하마=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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