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오리온스가 6강 플레이오프에서 먼저 웃었다. 오리온스는 31일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6-2007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피트 마이클(37득점 18리바운드)과 김병철(19득점)이 맹활약을 펼치며 서울 삼성 썬더스에 83-78로 승리했다. 서울 삼성은 기대했던 용병 올루미데 오예데지(10득점)와 네이트 존슨(5득점) 서장훈(14득점)의 동반 부진으로 고배를 마셔야 했다. 경기 시작부터 팽팽한 승부를 펼치던 양팀은 19-19로 1쿼터를 마쳤다. 홈팀 팬들의 열렬한 응원에 힘입은 오리온스는 2쿼터 들어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적극적인 공격으로 46-37로 리드를 잡았다. 3점슛 3개를 성공시킨 마이클과 '피터팬' 김병철은 2쿼터서만 나란히 11득점을 기록했다. 서울 삼성은 3쿼터에 저력을 발휘했다. 이규섭이 3점슛 2개 포함 15득점을 올리며 맹활약, 58-61로 추격하며 오리온스를 압박했다. 그러나 오리온스는 4쿼터에서 마이클과 마커스가 22점을 합작해 결국 83-78로 승리했다. ◆ 6강 플레이오프 1차전(대구실내체육관) 서울 삼성 78 (19-19 18-27 21-15 17-22) 83 오리온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