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시작 후 컵대회 포함 5연승을 달리며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가던 FC 서울이 연승행진을 마감했다. 또한 제주는 2만여 제주시민들 앞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서울은 31일 광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광주 상무와 K리그 4라운드 경기를 가졌다. 이 경기에서 서울은 찬스를 만들고자 노력했지만 광주 선수들의 정신력을 넘지 못하고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서울은 연승행진을 5경기에서 멈추었다. 광주는 승리와 버금가는 무승부를 기록해 차츰 좋아지고 있는 전력을 선보였다. 이 경기에 앞서 광양 공설 운동장에서 벌어진 전남과 인천의 경기 역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양 팀은 파울 45개와 경고 6장을 주고받는 혈전을 펼쳤으나 골을 만들어내는 데에는 실패했다. 제주 종합 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 대구의 경기에서는 제주가 후반 33분 전재운의 결승골과 김재성의 추가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제주는 미드필더 전재운이 허리에서 공격에 적극가담하며 공격을 풀어나갔고 대구는 이근호를 앞세웠다. 팽팽한 접전이 벌어지던 후반 33분 프리킥을 대구의 백민철이 펀칭했다. 이 공을 전재운이 잡고 오른발 슈팅을 날렸고 수비수를 맞고 굴절되며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경기 종료 직전 김재성이 프리킥으로 한 골을 더 넣어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 31일 경기 결과 ▲ 광주 상무 0-0 FC 서울 ▲ 전남 드래곤즈 0-0 인천 유나이티드 ▲ 제주 유나이티드 2-0 대구 FC 득점 : 전재운(후33), 김재성(후47, 이상 제주) bbadagun@osen.co.kr 전재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