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결장' 미들스브러, 웨스트햄에 완패
OSEN 기자
발행 2007.04.01 01: 09

'사자왕' 이동국(28, 미들스브러)이 결장한 가운데 소속팀 미들스브러가 강등권에 머물러 있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덜미를 잡혔다. 미들스브러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업튼 파크에서 벌어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반 2분 바비 자모라에 이어 전반 45분 카를로스 테베스에 연속골을 허용하면서 0-2로 완패했다. 이로써 미들스브러는 3월에 열린 정규리그 3경기에서 1무 2패를 기록했고 정규리그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을 포함해 6경기 연속 무승(3무 3패)을 기록했다. 특히 미들스브러는 지난 18일 맨체스터 시티에 0-2로 진 이후 FA컵 포함 3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핌 베어벡 대표팀 감독이 이동국을 살펴보기 위해 직접 영국으로 날아갔지만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애덤 존슨, 로버트 후스, 제이슨 유얼 등을 잇따라 기용, 이동국은 그라운드를 밟지 못한채 팀의 패배를 벤치에서 지켜봤다. 한편 3위 결정전 성격의 경기에서 리버풀이 피터 크라우치의 해트트릭으로 윌리엄 갈라스의 만회골에 그친 아스날을 4-1로 대파했고 볼튼 원더러스와 찰튼 애슬레틱, 맨체스터 시티도 각각 셰필드 유나이티드, 위건 애슬레틱,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다. 또 포츠머스는 크로아티아 대표팀 출신 니코 크란카르의 전반 4분 선제골을 지키지못하고 종료 직전 이안 피어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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