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 대하드라마 ‘대조영’과 KBS 2TV 주말연속극 ‘행복한 여자’가 주말 시청률 1위 자리를 두고 박빙의 대결을 펼치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토요일인 3월 31일 방송된 ‘대조영’은 전국시청률 27.5%로 이날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대조영’의 뒤는 27.3%를 기록한 KBS 2TV 주말연속극 ‘행복한 여자’가 차지했다. ‘대조영’과 ‘행복한 여자’는 최근 들어 주말 시청률 1위 자리를 두고 각축을 벌이고 있다. 한 주 전인 지난 24일에는 ‘행복한 여자’가 25.6%로, 21.3%에 머문 ‘대조영’을 제쳤다. 하지만 다음날인 25일에는 ‘대조영’이 29.7%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행복한 여자’(28.8%)를 제치고 일일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SBS 대하사극 ‘연개소문’이 ‘대조영’과 ‘행복한 여자’의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그러나 MBC는 오랜만에 브라운관으로 돌아온 강수연을 앞세운 주말연속극 ‘문희’가 기대보다 큰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문정혁 정유미 이규한 윤지혜 주연의 ‘케세라세라’도 한자리 수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받고 있다. pharo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