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시청률 지지부진, 도대체 왜?
OSEN 기자
발행 2007.04.01 09: 32

MBC 주말연속극 ‘문희’(정성희 이한호 극본, 이재갑 연출)가 시청률 반등에 성공했다. ‘문희’는 지난 3월 25일 방송 이후 자체 최저시청률을 기록했다. 강수연을 비롯한 출연 연기자들의 연기는 호평을 얻고 있지만 스토리 전개가 지지부진하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하지만 31일 방송된 ‘문희’는 소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결과 ‘문희’는 31일 12.3%로 지난주(11.5%)보다 0.8%포인트 상승했다. 상승의 주된 이유는 역시 강수연을 중심으로 한 연기자들의 호연이다. 시청자들은 “연기력은 정말 흠잡을 데가 없다. 눈빛 연기와 명확한 대사처리 능력은 한국배우 통틀어 단연 최고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러나 ‘문희’는 여전히 스토리 전개가 느리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극 중 문희(강수연 분)을 중심으로 한 스토리는 명확한 대결구도로 그려지면서 호응을 얻고 있지만 그 이외의 부분은 시청자들이 보기에 ‘불필요하다’라고 할 만큼 재미를 주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때문에 시청자들은 문희를 중심으로 한 스토리 전개를 좀 더 빠르게 진행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급락했던 시청률을 회복하기 시작했지만 ‘문희’가 넘어야 할 산은 아직 존재하고 있다. pharo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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