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번 로버스와의 홈경기에서 어깨 부상을 당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중앙 수비수 네마냐 비디치가 사실상 시즌을 마감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 공식 홈페이지(www.manutd.com)는 1일(한국시간) 의료진의 말을 빌어 비디치가 4, 5주 이상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돼 사실상 시즌을 마감할 수 밖에 없게 됐다고 전했다. 구단 의료진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TV와의 인터뷰에서 "비디치가 회복하는 데 4주에서 5주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그가 시즌 내 다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의료진은 "비디치의 어깨 부상 정도가 심각하지만 아직 정확한 상태를 알지 못한다"며 "정밀 진단을 받아봐야 어느 정도 부상인지 알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가 복귀전을 치르긴 했지만 루이 사아 등 공격수들이 잇따라 부상을 당한 데 이어 게리 네빌과 미카엘 실베스트르 등 수비진까지 부상에 시달리고 있어 비디치의 공백은 트레블을 노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서는 큰 부담으로 다가올 수 밖에 없다. 네빌의 경우 3주 정도 결장이 예상되지만 실베스트르는 이미 시즌을 마감한 상태여서 수비진의 붕괴도 염려된다. 이 때문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육성군에서 주장으로 활약하고 있는 수비수 크레이그 캐스카트를 불러들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불과 2주 전에 팀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벤치 멤버라고 말했는데 이제 그것이 그대로 증명될 때가 됐다"며 "앞으로 부상당한 선수의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선수들을 고민할 때가 됐다. 캐스카트를 정규 팀으로 불러들여 AS 로마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차전 원정경기에 데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