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튼-웨스트햄, 강등권 탈출 '본격 시동'
OSEN 기자
발행 2007.04.01 09: 56

찰튼 애슬레틱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각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에서 승리를 챙기면서 강등권 탈출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18위 찰튼 애슬레틱은 1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더 밸리에서 끝난 위건 애슬레틱과의 홈경기에서 대런 벤트의 후반 41분 페널티킥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또 19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도 업튼 파크에서 열린 미들스브러와의 홈경기에서 전반 2분 바비 사모라의 선제 결승골과 전반 45분 카를로스 테베스의 추가골로 2-0으로 승리, 승점 26을 기록했다. 찰튼 애슬레틱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이날 승리로 중위권에 있는 팀도 다음 시즌 강등권으로 떨어질 수도 있어 중위권과 하위권의 순위 경쟁에 더욱 불이 붙게 됐다. 찰튼 애슬레틱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최근 상승세를 바탕으로 남은 7경기에서 승점 10을 추가할 경우 14위 풀햄부터 17위 셰필드 유나이티드까지 모두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7승 14무 10패로 현재 승점 34에 머물러 있는 풀햄과 찰튼 애슬레틱과의 승점차가 4에 불과하기 때문에 한두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집힐 수도 있다. 반면 최하위 왓포드는 첼시와 선전을 펼쳤지만 후반 인저리 타임에 살로몬 칼루에게 결승골을 내주고 0-1로 패배, 사실상 강등이 확정됐다. 프리미어리그 잔류 커트라인인 17위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승점차가 11이어서 남은 7경기 가운데 4번을 질 경우 강등권에서 탈출할 수 없다. 왓포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 등 선두권과의 경기는 남아있지 않지만 레딩, 뉴캐슬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블랙번 로버스, 포츠머스 등 전력이 앞선 중위권 팀과의 대결이 남아있어 승점 30도 넘기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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