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포드와의 경기에서 칼루의 결승골 덕분에 1-0로 신승한 첼시의 조세 무리뉴(44) 감독이 올 시즌 우승하기가 어려움을 토로했다. 1일(이하 한국시간) 무리뉴 감독은 스카이스포츠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왓포드와의 경기에서 겨우 승리를 거둬 승점차를 좁히지 못했다. 산술적으로는 우승할 수 있으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정신적으로 많이 뒤져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A매치 주간 직후 치르는 경기가 늘 싫다. 선수들이 대표팀 경기를 치르기 위해 해외에 다녀오고 나면 컨디션이 엉망이기 때문이다. 왓포드전도 선수들 컨디션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비기기만 했어도 잘한 경기였다"면서 불만을 표시했다. 첼시는 이날 왓포드에게 승리를 거두면서 승점 72점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꾸준히 따라가고 있다. 이제 남은 기회는 7경기. 특히 오는 5월 11일 홈구장에서 벌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이 가장 중요하다. 첼시가 이때까지 승점차를 줄이며 역전 우승이 가능한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