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2경기 연속 안타를 날렸던 요미우리 이승엽(31)이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승엽은 1일 요코하마 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전에서 5타석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볼넷 1개를 얻어 3경기 연속 출루와 2득점 째를 올렸으나 바깥쪽 변화구에 헛스윙 삼진 2개도 당했다. 개막 3연전 성적은 10타수2안타(.200) 1홈런 1타점 2득점. 이승엽은 1회 2사후 첫 번째 타석에서 힘없는 좌익수 플라이를 날렸다. 3회초 무사 1루와 4회 1사1,2루에서는 모두 바깥쪽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 요코하마 선발 구도와 요시미 등 좌완투수의 바깥쪽 변화구에 약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승엽은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우완 호세로를 상대로 한 방을 노렸으나 볼넷을 얻었고 후속타자의 희생플라이때 홈을 밟았다. 9회초 마지막 타석은 좌완 야마키타를 맞아 몸쪽 변화구에 막혀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이날 요미우리 선발타자 가운데 이승엽과 5번 곤살레스만이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이승엽은 2일 휴식을 취하고 3일부터 이병규가 뛰고 있는 주니치 드래건스와 도쿄돔 홈개막 3연전을 벌인다. 요미우리는 선발투수 다카하시 히사노리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장단 12안타를 묶어 10-1로 대승을 거두고 개막 3연전에서 2승1패를 기록했다. sunny@osen.co.kr 이승엽이 4회초 1사 2,3루서 바뀐 좌완 투수 요시미와 상대, 볼카운트 2-3서 전 타석과 똑같이 바깥쪽으로 흐르는 슬라이더에 헛스윙해 삼진으로 물러나고 있다./요코하마=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