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방' 김용대, "실점 않는다는 각오로 나섰다"
OSEN 기자
발행 2007.04.01 17: 43

1일 탄천 종합 운동장에서 열린 성남과 수원의 경기는 지난 시즌 챔피언과 준우승팀간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또한 김두현, 안정환, 나드손, 모따 등 쟁쟁한 스타 선수들간의 충돌로도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이날 경기의 진정한 스타는 공격수가 아닌 성남의 골키퍼 김용대(28)였다. 김용대는 이날 수원 공격수들의 날카로운 슈팅을 연이어 막아내며 3-1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었다. 경기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난 김용대는 "실점을 안하겠다는 각오로 나섰다" 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김학범 감독님이 상대 공격루트나 공격수들에 대해 많은 분석을 하셨다" 면서 "우리 공격진이 좋아 실점만 하지 않는다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것이 주효한 것 같다" 고 말했다. 또 김용대는 "수원과의 경기는 다른 경기들에 비해 더욱 긴장을 많이 하게 된다" 면서 "이 경기는 결승전이므로 무조건 잡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면서 남다른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음을 밝혔다. 한편 김용대는 최근 대표팀에서 주전으로 나서고 있는 것에 대해 아직 갈 길이 멀었다고 말했다. 그는 "여전히 경쟁 상황이다" 면서 "(김)영광이와 (이)운재 형도 건재하다. 몇 경기 주전으로 뛰었다고 해서 자만하지 않고 더욱 열심히 할 것이다" 면서 각오를 새로 했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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