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현, "전 소속팀이라 더 많이 준비했다"
OSEN 기자
발행 2007.04.01 17: 50

'전 소속팀이라 더 많이 준비했다'. 성남과 수원의 빅매치에서 2골을 몰아친 김동현(23, 성남)이 수원전에 대비해 더 많은 준비를 했음을 털어놨다. 김동현은 1일 탄천 종합 운동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4라운드에서 전반 2분과 후반 17분 골을 넣으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기자들과 만난 김동현은 "전 소속팀이었던 수원을 상대하게 돼 더 많은 준비를 했다" 고 기분 좋은 소감을 밝혔다. 김동현은 2004년 수원에 입단한 후 2005년 12월 포르투갈의 SC 브라가로 이적했다. 그는 2006년 9월 러시아 루빈 카잔을 거쳐 올 시즌을 앞두고 성남으로 돌아왔다. 김동현은 "2골을 넣어서 기분은 좋다" 면서도 "내심 해트트릭을 기대했는데 기회가 오지 않았다. 다음에는 해트트릭을 위해 열심히 하겠다" 고 말했다. 또한 김동현은 "(김)두현이 형과 평소 호흡을 많이 맞추고 있다" 면서 "두현이 형이 좋은 선수라서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다" 고 설명했다. 황사가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그는 "소리를 더 많이 지르면서 경기에 임했다. 그 결과 목이 많이 쉬었다" 고 답했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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