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 "더 좋은 경기 보여줬어야 했는데..."
OSEN 기자
발행 2007.04.01 17: 52

'더 좋은 경기를 보여주어야 하는데...'. 김학범(47) 성남 감독이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김학범 감독은 1일 탄천 종합 운동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4라운드 수원과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한 후 기자들과 만났다. 그는 이 자리에서 "더 좋은 경기를 했어야 하는데 아쉽다" 면서 "아무래도 강한 황사로 인해 선수들이 움츠러들어 경기력에 지장이 생긴 것 같다" 고 말했다. 김 감독은 "강한 황사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중들이 오셔서 감사드린다" 며 "매 경기가 힘든 경기가 될 것 같다. 매 게임이 결승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수원만 만나면 잘하는 것 같다는 질문에 김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뛴다" 면서도 "이제 4경기밖에 하지 않았다. 아직 과정일 뿐이다. 분위기를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말해 아직은 만족할 단계가 아니라고 밝혔다. 2골을 넣은 김동현에 대해서는 "오늘 몸상태가 좋아 선발 출전시켰는데 골장면 빼고는 경기력이 기대 이하였다" 고 오히려 질책했다. 한동원에 대해서는 "앞으로 그의 활용 방안을 고심해보겠다" 면서도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수많은 찬스를 놓쳤다" 고 말해 주전감으로는 생각하지 않고 있음을 비쳤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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