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 “이제 연기도 하고 싶다”
OSEN 기자
발행 2007.04.01 21: 01

가수 보아가 올해 안에 국내 활동을 재개하고 연기에 도전하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4월 1일 오후 2시 일본 도쿄 요코하마 아레나 경기장. 2007 ARENA TOUR 'MADE IN TWENTY' 공연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보아는 "5월에 한국에 들어가면 6집 앨범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라며 “좋은 작품을 찾게 되면 연기도 하고 싶다. 나름대로 연기 연습도 하고 있는데 너무 어렵다”고 전했다. 보아는 2005년 6월 5집 앨범을 발매한 이후 국내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많은 팬들의 아쉬움을 더하는 중이다. "한국으로 돌아가서는 1,2주 정도 휴식기간을 가진 후 스태프들과 앨범 관련 회의를 진행하겠다”고 했다. 정확한 발매시기를 묻는 질문에 “올해 안에는 내고 싶다. 나도 한국 TV에 좀 나가고 싶다(웃음)”며 국내 활동 재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콘서트에 임하는 소감은 어땠을까. "공연 둘째 날인데도 긴장이 많이 되고, 오랜만에 팬들을 만나게 돼 설레기도 한다. 어제 첫 공연 리허설 때는 너무 긴장해서 다리가 후들후들 거릴 정도였다”며 “그래도 팬들을 보니까 긴장이 풀리더라”고 떨리는 마음을 전했다. 엄지발가락 염증으로 올해 초까지 고생을 해야만 했던 보아는 지금은 괜찮냐는 질문에 “솔직히 발가락이다 보니 설명하기도 창피하다(웃음). 슈퍼주니어의 김희철 군은 더 크게 다쳐 나는 명함도 못 내밀었다”며 “발가락 밑에 있는 동그란 뼈에 염증이 생겼는데 하이힐을 신고 춤을 많이 추다보니까 생긴 것”이라고 의젓하게 설명했다. 보아는 마지막으로 “2년 만에 서는 아레나 공연이어서 긴장이 많이 된다. 좋은 모습 보여드릴 것이고 국내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끝인사를 전했다. 3월 31일부터 4월 22일까지 일본 4개 도시에서 총 7회에 걸쳐 펼치게 될 아레나 투어 콘서트는 지난 1월 발매한 일본 정규 5집 앨범 ‘MADE IN TWENTY(20)' 수록곡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보아는 2003년부터 매년 아레나 투어를 펼쳐왔으며 올해로 네 번째를 맞이했다. 아레나투어는 일본에서 통상적으로 1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는 콘서트를 지칭하는 용어이다. hellow0827@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