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튼햄이 레딩을 꺾고 리그 6위로 도약했다. 토튼햄은 2일 0시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2006-200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레딩FC와의 경기에서 로비 킨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튼햄은 리그 5연승을 달리며 승점 48점을 확보해 이 날 경기가 없던 에버튼을 제치고 5위로 뛰어올랐다. 이영표는 풀타임 출전했다. 설기현은 결장했다. 전반은 서로 치고받으며 서로의 골키퍼들의 역량을 시험하는 무대였다. 특히 레딩의 마커스 하네만은 연이은 선방을 보여주었다. 전반 2분 스티드 말브랑크의 왼발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3분에는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가슴으로 밀어준 공을 로비 킨이 발리슛으로 연결했지만 하네만 골키퍼가 발로 막아냈다. 11분에도 베르바토프가 찬스를 맞이했지만 하네만의 선방에 걸리고 말았다. 전반 12분에는 레딩이 좋은 찬스를 맞이했다. 오른쪽에서 글렌 리틀이 올린 크로스를 리로이 리타가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맞히고 말았다. 21분에도 리타가 날카로운 슈팅을 했지만 폴 로빈슨이 막아냈다. 하지만 전반적인 경기의 키는 레딩이 쥐고 있었다. 전반 25분 말브랑크가 좋은 슈팅을 날렸지만 다시 하네만 골키퍼가 막아냈다. 30분에도 토튼햄은 역습에 나섰으나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토튼햄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전반 39분 이영표의 드로인이 그렉 할포드의 손을 맞힌 것이었다. 주심은 지체없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전반 40분 키커로 나선 로비 킨이 깔끔하게 처리하면서 1-0으로 앞서나갔다. 후반 들어 스티브 코펠 감독은 마커스 하네만을 빼고 아담 페데리치를 투입했다. 그와 동시에 레딩 선수들 전체를 뒤로 끌어내리고 날카로운 역습을 노리는 형태로 바꾸었다. 그러자 토튼햄은 전반적으로 경기를 지배하면서 공격을 펼쳐나갔다. 후반 13분 베르바토프가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패스한 것을 저메인 제나스가 슈팅해 골네트를 갈랐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었다. 17분에도 토튼햄이 공격에 나섰으나 마지막 슈팅이 상대 수비수에게 걸리기도 했다. 22분에는 조코라가 중거리슈팅을 날리기도 했다. 1분 후에는 말브랑크가 왼발 슈팅이 했으나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후반 종반 들어서도 토튼햄의 공세는 계속되었다. 31분에는 베르바토프의 슈팅을 페데리치가 막아냈다. 35분에는 저메인 데포가 레딩의 골네트를 갈랐으나 부심은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37분에는 저메인 데포가 다시 한 번 슈팅을 했으나 옆그물을 맞추고 말았다. 40분에는 레넌이 돌파 후 패스한 공을 허들스톤이 슈팅했으나 살짝 빗나가고 말았다. 41분에는 역습에 나선 이영표가 전방까지 올라간 후 저메인 데포에게 패스했으나 데포가 골문을 넘기는 슈팅을 하고 말았다. 결국 양 팀은 더 이상의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