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주말 드라마가 시청률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4월 1일 방송된 KBS 1TV '대조영'과 KBS 2TV '행복한 여자'는 각각 28.5%, 28.4%를 기록했다. 전체 프로그램 순위에서도 '대조영'이 1위를, '행복한 여자'가 2위를 차지했다. '대조영'이나 '행복한 여자' 모두 동시간대 방송되는 경쟁 작품과는 10%포인트 이상의 차이로 멀찌감치 따돌리며 독주하고 있다. 특히 '행복한 여자'는 강수연 주연의 MBC '문희'와는 15%포인트 이상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또 다른 시청률 조사회사 ABG닐슨미디어리서치도 KBS 드라마가 1, 2위를 다투고 있다. 이날 방송된 '대조영'은 30.3%로 1위를, '행복한 여자'는 30.2%로 2위를 차지했다. KBS의 선전은 드라마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예능과 뉴스에서도 월등히 KBS 프로그램들이 앞서고 있다. TNS 집계결과, KBS 2TV '개그콘서트'는 20.7%로 '대조영', '행복한 여자'에 이어 전체 프로그램 순위에서 3위를 기록했으며, KBS 1TV 'KBS 뉴스 9'역시 14.4%로 경쟁 프로그램을 5.1%포인트 앞질렀다. oriald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