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우승 기운이 감돌고 있다".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끝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서 블랙번 로버스에 4-1로 역전승을 거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우승에 한 발짝 다가섰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퍼거슨 감독은 2일 PA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전반에 맷 더비샤이어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에 4골을 폭발시키며 역전승을 거두는 과정은 올 시즌 최고였다"며 "우리의 경기 내용은 우승 팀에서나 볼 수 있는 것"이라고 자평했다. 이어 퍼거슨 감독은 "블랙번 로버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팬들은 프리미어리그 우승의 향기를 맡기 시작했을 것"이라며 "선수들 역시 프리미어리그 우승 기운을 감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첼시가 살로몬 칼루의 인저리 타임 결승골로 왓포드를 간신히 1-0으로 꺾어 승점 6을 유지한 것에 대해 퍼거슨 감독은 "뒤처지지 않기 위해 첼시는 실수하는 일이 절대로 없을 것"이라며 "우리는 3월의 모든 경기를 이겼고 4월 역시 그렇게 해야 한다. 모든 경기에서 지지 않도록 노력해야 승점 6 차이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필승을 강조했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