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이 SBS 드라마 ‘쩐의 전쟁’(이향희 극본, 장태유 연출)에 합류했다. ‘쩐의 전쟁’은 사채 빚 때문에 집안이 풍비박산돼 돼 돈과 사투를 벌이는 한 남자를 중심으로 사랑을 담보로 잡은 채권자와 채무자의 비극적이고도 서정적인 러브스토리. 신동욱은 겉으로는 첫눈에 호감을 갖게 하는 외모를 가졌으나 내면에는 야수성이 꿈틀거리는 하우성 역을 맡게 됐다. 극 중 하우성은 함 스승에게 사채업을 배운 금나라(박신양 분)와 여주인공 서주경(박진희 분)을 두고 돈과 사랑에 있어서 한치의 양보가 없는 대결구도를 그리게 된다. 연출을 맡은 장태유 PD는 “부드러움과 차가움이라는 야누스적인 양면성을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로 신동욱이 제격이다”며 신동욱을 발탁한 이유를 설명했다. 박신양과 대결을 펼치게 된 신동욱은 “평소 존경했던 박신양과의 만남에 긴장되기도 하고 기대감으로 가득차 있다”며 최선을 다해 연기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현재 방송되고 있는 ‘마녀유희’의 후속작인 ‘쩐의 전쟁’은 4월 초부터 촬영을 시작해 5월 16일 첫방송된다. pharo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