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U)의 수비수 리오 퍼디난드(29)가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21)를 격찬하고 나섰다. 퍼디난드는 18골을 넣으면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호나우두가 맨U의 주축 선수로서 팀의 트레블을 이끌며 올해의 선수상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퍼디난드는 2일(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에 게재된 인터뷰서 "호나우두는 사실상 현재 유럽 최고의 선수다. 그는 분명 올해의 선수상을 따낼 것이다. 이번 시즌 폭발적인 모습을 꾸준히 보여주었기 때문에 이렇게 말하는 것이다. 호나우디뉴와 사무엘 에투 그리고 디디에 드록바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호나우두같은 폭발력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들은 호나우두처럼 사람들을 흥분시키지는 못한다. 이것이 호나우두와 다른 선수들의 차이점이고 팬들은 그를 보기 위해 돈을 낼 것이다"고 말했다. 그리고 퍼디난드는 지난 2006 독일 월드컵에 8강전에서 벌어졌던 웨인 루니와 호나우두와의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해서는 "호나우두는 당시 잘 대처했다. 보통 어려운 상황에 처하면 불안감 때문에 제대로 경기력을 발휘하지 못하는데 호나우두는 평정심을 곧 찾고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프리미어리그 우승이 점점 눈 앞으로 다가오면서 맨U의 '기살리기'가 시작되고 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도 출전하는 선수들을 모두 칭찬하면서 마지막까지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 10bird@osen.co.kr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