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TV 자체제작 작품들이 해외 판매시장에서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다. 온미디어는 4월 2일 “최근 ‘수퍼액션’의 40부작 TV시리즈 ‘시리즈 다세포소녀’와 ‘OCN’의 16부작 TV시리즈 ‘썸데이’의 해외 판매가 연달아 성사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방송된 ‘시리즈 다세포소녀’는 일본의 통신엔터테인먼트 회사인 유센 그룹에 VOD 배급권을 판매했다. ‘시리즈 다세포소녀’는 일본 최대의 브로드밴드망을 보유한 유센그룹을 통해 유료 서비스된다. 또 지난해 11월에 방송됐던 OCN 드라마 ‘썸데이’는 3월 27일 미국 YA엔터테인먼트와 DVD 및 방송 판권을 판매했다. OCN 관계자는 “현재 미국 한인지역을 중심으로 영화와 지상파 드라마의 비디오 대여시장은 형성돼 있다”고 말하면서 “이번 계약을 통해 미국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DVD와 현지방송을 통한 한국 콘텐츠의 시장진출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썸데이’는 태국 말레이시아 등 현지 배급사에 방송판권을 판매해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도 마련했다. 온미디어 콘텐츠 사업국 최진희 국장은 “케이블 TV 콘텐츠가 참신한 기획과 높은 완성도로 해외 방송시장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TV 영화 ‘코마’의 아시아 판권 판매를 시작으로 자체 제작 TV시리즈를 적극적으로 해외에 소개하고 있다”고 전했다. pharo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