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빛가람, "인생 바뀔 수 있는 기회 놓치지 않겠다"
OSEN 기자
발행 2007.04.02 18: 23

17세 이하 청소년 대표팀의 '에이스' 윤빛가람이 인생이 바뀔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말로 4개월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윤빛가람은 2일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벌어진 북한과의 친선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 월드컵은 인생이 바뀔 수 있는 기회"라며 "최근 에이전트로부터 많은 연락이 오곤 하는데 이번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이어 윤빛가람은 "수비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박경훈 감독님으로부터 받곤 한다"며 "앞으로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체력이나 수비력을 더욱 가다듬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윤빛가람은 "북한 선수들은 골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매우 우수하고 체력도 우리보다 훠씬 앞섰다"며 "우리도 하루 빨리 체력을 키워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빛가람의 코너킥 어시스트로 후반 37분 헤딩 결승골을 넣은 이용준은 "골을 넣은 것이 실감나진 않지만 머리에 맞았을 때 득점이 될 것이라고 직감했다"며 "하지만 북한 선수들의 투지가 우수했고 생각보다 기량이 좋았다. 상대적으로 우리가 좀 소극적이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전했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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