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초연기의 달인’ 오달수가 저예산 영화 ‘아내의 애인을 만나다’(김태식 감독, 필름라인 제작)에 우정출연했다.
오달수는 4월 2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공개된 ‘아내의 애인을 만나다’에서 극 후반부에 출연하는 택시기사 역을 맡았다. 오달수는 택시기사 중식(정보석 분)을 태우고 서울로 가면서 중식이 태한(박광정 분)을 태우고 강원도 양양으로 가면서 했던 말과 똑같은 말을 하면서 묘한 여운을 남긴다.
제작진에 따르면 오달수는 ‘아내의 애인을 만나다’가 저예산 영화라는 점을 감안해 개런티에 신경쓰지 않고 그저 자신의 캐릭터에 최선을 다했다고 한다.
오달수는 ‘음란서생’ ‘구타유발자들’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관객들에게 비중있고 색깔있는 조연배우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한국영화 최고흥행작 ‘괴물’에서 괴물의 목소리를 더빙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 송강호와 친구의 인연을 맺은 영화 ‘우아한 세계’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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